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과 한국은 비슷한 발음의 단어들이 정말 많습니다. 예를 들어 무리(むり), 요리(りょうり), 미묘한 삼각관계(微妙な三角関係) 등 유튜브나 인스타 등의 소셜미디어에서 쉽게 접하실 수 있습니다. 왜 이렇게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많은지 생각해 봤는데, 일본도 한국과 같이 한자를 사용해서라고 생각합니다. 하지만 자세히 왜 이렇게 비슷한 단어들이 많은지는 저도 궁금하네요.
반대로 한국에서는 이 의미를 이렇게 표현하지만, 일본에서는 다르게 표현하는 것들이 있어 그런 표현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공부하기 위해 블로그를 작성해 보았습니다. 심지어 일본인들도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니 일본어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표현들을 꼭 알아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■ 空気を読む(くうきをよむ)
직역하면 '공기를 읽다'라는 뜻입니다. 여기서 '공기'는 상황이나 분위기를 의미합니다. 따라서 이 표현은 상황을 파악하고, 다른 사람들의 기분이나 의도를 미세하게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.
즉, 「空気を読む」는 '분위기를 읽다', '분위기를 파악하다'를 의미합니다.
예시
キムさんはいつも空気を読めないです。
→ 김씨는 항상 분위기 파악을 못해요.
まだ、空気を読んでます。
아직 분위기 파악하고 있어요.
■ 口が固い(ぐちがかたい)
한국에서는 '입이 무겁다'라고 표현하지만, 일본에서는 '입이 단단하다', '입이 딱딱하다'라고 표현을 합니다. 그럼 반대로 일본에서는 '입이 가볍다'라는 표현은 '입이 물렁하다'라고 표현을 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, 이 때는 한국과 똑같이 '입이 가볍다(口が軽い)'라고 표현합니다.
(口が固い ↔ 口が軽い)
예시
キムさんは口が軽くて秘密を言えない。
→ 김씨는 입이 가벼워서 비밀을 말할 수 없어.
私は口が固いから何でも言っていいよ!
→ 저는 입이 무거우니까 아무거나 괜찮아!
■ 顔が広い(がおがひろい)
「顔が広い」는 직역하면 '얼굴이 넓다'이며, 한국에서는 '발이 넓다'라는 표현과 같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. '얼굴이 넓다'에서 '얼굴'은 상대방과의 관계를 나타내며, '넓다'는 네트워크나 인맥이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.
예시
キムさんは意外と顔が広いですね。
→ 김씨는 의외로 발이 넓네요.
この業界は顔が広ければ広いほどいいですよ。
→ 이 업계는 발이 넓으면 넓을수록 좋아요.
■ 腹が立つ(はらがたつ)
「腹が立つ」를 직역하면 '배가 서다'라는 뜻으로, 일상에서 어떤 상황에 대해 분노나 화가 나는 감정을 의미합니다. '배'가 분노를 나타내며, '서다'는 감정이 고조되어 서 있음을 나타냅니다.
즉, 「腹が立つ」는 한국어로 '화가 나다'와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.
예시
友達がまた遅刻で今腹が立ってる。
→ 친구가 또 지각이라서 지금 화가 났어.
腹が立てもそれが態度に出ないように頑張ってる。
→ 화가 나도 그것이 태도로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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